지금까지는 버클링 방식의 엡손 키보드를 아는 형님께 빌려서 쓰고 있었습니다만...

아는분이 DECK Francium(87키)을 하나 주셧습니다.


우체국 택배로 약 12시간(!!)만에 도착한 키보-드님. 뒤쪽으론 약 29년쯤(?!)되신 엡손 키보드님이 보입니다


보내주신 분이 바빠서 대충 싸서 보냈어요- 라고 하셧지만 굉장히 꼼꼼하게 싸서 보내주셧더라구요

포장을 풀자 보이는 덱 프랑슘 키보드의 영롱하신 자태

프로모델은 아니지만 화이트LE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LED밝기 5단계에서 찍어봤습니다...영롱하군요- 아름다와-

(0~7단계의 조절이 가능하며 숨쉬기모드도 가능합니다.)


기계식의 입문을 버클링으로 한 제가 처음 겪어보는 체리축을 이용한 기계식 키보드인 덱 프랑슘 흑축모델입니다.

텐키리스 모델인데요- 평소 노트북을 오래 사용해 온 저로서는 텐키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지라 불편한점이 없는거 같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흑축은 키압이 강해서 오래 사용하면 손이 저리다던지 무리가 간다는 표현이 많이 보이는데요. 제가 오늘 사용해 본 바로는 근처 피시방에서 써본 청축인지 유사축인지 모를 키보드 보단 확실히 키압이 강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힘들다, 무리가 온다 라는 느낌보다는 기분좋게 밀어주는 느낌과 가벼운 축들의 탈칵거리는 소리가 아닌, 많은분들이 도각도각 으로 표현하시는 기분좋은 소리가 나 타이핑을 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클릭식이 아닌 논클릭 리니어축이라 그런것도 있나 싶군요.

키보드를 주신 분의 말씀으론 프랑슘에 사용된 흑축이 묘하게 부드럽다고도 하지만 전 체리축 자체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네요 ㅎㅎ

오늘이 첫날이지만 앞으로 사용하는데 있어 많은 기대가 되는, 두근거리는 키보드네요-


그동안 엡손 키보드를 빌려주신 친한 형님과, 이번에 프랑슘을 제공해주신 지인분에게 감사말씀 올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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