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를 시작한지는 4년? 5년? 정도 된거 같네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와 민물, 바다로 낚시를 많이 다녔지만 루어는 대학교에서 만난 형님..네 오늘 썻던 조행기의 그 형님이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추천해 주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천이 아니라 자기 혼자 낚시하기 심심해서 절 꾀어낸거인데... 전 낚시 좋아하니까 뭐~ 좋은게 좋은거죠 ㅇㅇ

 루어낚시를 한 햇수론 이정도지만 낚시를 간 횟수는 얼마 안되는 초보낚시꾼이지요.

오늘은 제가 쓰는 릴들의 소개를 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쓰는 릴은


좌 : Bass Pro Shop의 Johnny Morris Carbon Lite(JCL) 10HLA 기어비 6.4:1

우 : 도요 엔지니어링 의 우라노 UR 100L MG 기어비 7.1:1

제품의 자세한 스팩은 홈페이지로 가주세요~

JCL은 오늘 라인을 감아줘서 괜찮은데...우라노는 라인이 참 부족해보이네요<...


 JCL 10HLA와 우라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개의 릴 모두 좌핸들 모델인데요, 제가 캐스팅과 액션 모두 오른손으로 하고 릴링은 왼손으로 하는게 편해 모두 좌핸들로 구매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셧던 스피닝 릴 세트는 우핸들이 편했는데 베이트릴은 좌핸들이 편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써보시고 편한 핸들로 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우라노의 경우 제가 루어낚시를 입문시 아버지께 선물로 받은 볼락용 UL대 하나와 시마노 ELF 1000번대 릴로 입문을 했었는데, 그때 여름 커버지형에 버징을 하거나 수몰나무 근처에서 배스가 물속 구조물을 감을 위기에서 강재집행을 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 절 꾀어낸 형님의 베이트 릴/로드 세트를 잠깐 빌려써보고 한세트 마련해야겠다 싶어 중고로 구한 물품이었습니다. 닉스팝 미디움/페스트액션의 로드와 함께 중고로 세트 12만원 정도에 구했으니...쿨매물이었죠


 도요 홈페이지 설명글을 보면 싼 가격이지만(12만 5천원) 초보용 릴이 아닌 상급자도 충분히 만족하며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되있습니다.

 제가 아직 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낚시꾼이지만 약 4년을 쓰면서 고장한번 나지 않았고 저랑 같이 낚시 다니는 형님도 이 가격대에 이만한 품질이면 가성비 좋은 릴이라고 하셧던, 저 또한 쓰면서 단 한번도 불편함이나 부족한점을 느끼지 못한 릴입니다.

물론 제가 고급기종의 릴 들을 써본적이 없어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제가 고급기종을 사더라도 세컨으로 가지고 다닐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JCL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접대용으로 사용도 가능하겠지요.

 일단 우라노 라는 릴이 중량이 꽤 나가는 편이라 장시간 사용시 손에 피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낚시대와의 균형에 따라 그 피로도는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스펙에 따르면 우라노의 무게는 197 g, 제가 가지고 있는 박스엔 222 g 이라고 되어있네요. 하지만 167 g 이라는 가벼운 무게의 JCL을 장착했을때 보다 우라노를 장착했을 때 오히려 손의 피로가 덜합니다.

 JCL을 장착해 쓰는 경우 로드의 앞쏠림이 심해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오른손의 피로는 물론 캐스팅시 도움이 되는 왼손에도 약간의 무리가 느껴지더군요.(이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으로는 무조건 가벼운 릴이 좋다! 라기 보다는 릴과 로드의 균형이 잘 맞는 세트가 좋다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드랙의 경우 6 Kg으로 45센치 배스가 저의 최고기록이지만 아직 한번도 제대로 드랙을 풀고 나가는 녀석을 본적이 없네요. 미디움 해비나 해비 로드를 사용한다면 왠만한 고기는 다 뽑아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브레이크는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체택하고 있습니다.


우라노의 마그네틱 브레이크 조절부.

마그네틱 브레이크의 조절부 입니다. 자신의 캐스팅 실력과 필드의 상황에 맞춰 10~Free까지 조절 가능합니다.(약 20단계군요..)

전 아직도 4단계 밑으로는 내려가질 못하겠더라구요..연습이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ㅋㅋ


 태클의 경우 너무 가벼운 채비는 날리지 못하지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네꼬리그도 충분히 가벼운 채비인 만큼 어느정도 올라운드에 가깝게 사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애초에 가벼운 채비들은 로드부터 L 이나 UL로, 릴도 피네스 전용 릴을 사용 하겠지만 말아죠<...


 다음 소개할 릴은 Bass Pro Shop의 Johnny Morris Carbon Lite 입니다.




 이 릴의 경우 제가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갔을때 캐나다에 왔으니 북미권 배스는 잡아보고 가야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홈스테이하던 집 호스트 아저씨께 제가 낚시를 가자고 살살 꾀어서(...) 토론토 근처의 Bass Pro Shop까지 가서 구매했던 릴입니다.(물론 피싱 라이센스도 취득했습니다!)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가격은 홈페이지 기준 129.99 달러(USD)입니다.


 이 릴의 특징은 이름에도 나와있듯 가벼움인데요. 위에 우라노 소개글에도 적어뒀지만 167 g 이라는 무게로 55 g이라는 근소한 차이지만 우라노를 장착했을때와 JCL을 착용했을 때의 무게감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드랙의 경우 우라노와 동일한 6 Kg입니다(14 lbs).

우라노와의 차이점은 무게를 제외하고도 브레이크의 형식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요.


JCL의 브레이크 조절부.

외부의 마그네틱 브레이크 조절부와(10~0) 내부의 원심 브레이크 조절부(3단~Free)로 나뉘어 있습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 하나만으로 조정을 하는 우라노와는 달리 JCL의 경우 듀얼 브레이크 입니다. 마그네틱과 원심 브레이크 둘 모두를 상황에 따라 적당히 배합하여 사용할 수 있어 백래쉬를 막는데 우라노보다 좀 더 유리하지요. 저의 경우 보통 마그네틱 프리에 원심을 1단 정도만 걸어놓고 사용합니다만, 필드 상황에따라 원심 브레이크를 더 걸어주거나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조절하고 있습니다.


 두 릴의 비거리 차이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애초에 워킹으로 다니는 제가 장타를 날릴만큼의 포인트로도 잘 가지 않지만, 무조건 장타를 날린다고 고기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바로 발밑에서 고기가 무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비거리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일단 제가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낚시의 프로도 아니지만 제가 낚시를 다녀보고, 장비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부족한점은 많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로드는 닉스팝 미디움 하나 뿐이라 다른 로드와 비교를 해볼 수 없네요.. 인터넷이나 낚시 커뮤니티 검색을 해보시면 저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많은 경험을 해보신 분들의 자세한 후기들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요즘 장비병이 와서...기회가 된다면 시마노 콘퀘스트 100번대 좌핸들 릴을 한번 써보고 싶네요...언젠가는 구입하여 써보고 사용기를 적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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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님께서 오랜만에 연락 주셔서 같이 낚시를 가지 않겠냐는 한마디에 가야죠!!하고 덥썩 떡밥을 물고 나니...

그 형님도 저도 낚시를 못간지 어언 1년- 포인트가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도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보고 결정한 곳이 경남 창녕/밀양/창원의 장척지,초동지&근처 수로,산남지 였습니다. 초동지는 가본적이 없지만 장척지 와 산남지는 2~3년전까지 재미지게 낚시를 한 기억이 있어 기대를 하고 있었죠.

북면으로 가는 첫차(7시)를 타고 북면에서 형님을 뵙고 장척지에 도착, 8시경 두근거리는 맘으로 영산휴계소 뒤쪽 포인트부터 시작을 해봅니다.


도착 후 스피너베이트를 세팅!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은 왠지 런커를 낚을거같은 기분!

장비는 닉스팝 미디움+ 쟈니모리스 카본 라이트(JCL) 10HLA 기어비 6.4:1입니다.

아침에 기온도 꽤 괜찮고 해도 쨍쨍 비치고! 바람도 안불고!!

바람도 안불고!!(중요해서 두번 적어봤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인트에 진입! 영산휴계소 뒤편 포인트는 약 2년전쯤 그 자리에서만 30후반~40초,중반 정도의 녀석들을 약 10여수이상, 쉬지않고 뽑아냈을 정도로 좋은 추억이 있는 포인트 였습니다... 그리고 크기대비 힘이 좋았던 그런 포인트였죠.

네 과거형이죠? 이번안 안그랬어요...


 포인트를 진입하면서 든 생각은 '어? 올해는 왜이리 물이 많지?' 였습니다. 분명 뉴스에선 올해는 비가 많이 오지않아 날이 가물다고..그랬는데...경남권은 안그런가봐요 ㅎㅎ

 같이 간 형님도 이때쯤 되면 포인트에 수초도 꽤 올라왔을거고, 그래서 애들이 숨을데가 많아 던질곳 많을거다! 라고 했는데 도착 후 '아...포인트가 싹 바뀌어있네?!' 여기서부터 풍겨오는 망한스멜..


네, 망했어요.

 

초반 탐색에 좋다는 스피너베이트에도 반응이 없고 혹시나 해서 던져본 노싱커에도 반응이 없더군요. 같이 간 형님은 네꼬리그로 두마리를 낚아 올린 후 먼저 안쪽으로 들어간 상황에 저도 네꼬리그를 달고 싶었지만 매번 갈때마다 네꼬리그로는 많이 낚았지만 앞으로도 네꼬리그 하나만 사용할 순 없다! 라는 고집을 부리며 다른 채비도 이것저것 사용해봤지만.... 생명체의 반응이 없...어??!

 아무것도 없어서 포인트 사진도 없어! 흥


첫 포인트를 포기하고 먼저 들어가신 형님따라 포인트를 이동하며 고집을 꺾고 네꼬리그를 사용해본 결과...

안녕? 너 참 반갑다...? 올해도 여전히 네꼬리그 좋아하네...?

물속 수몰나무 근처에서 첫수/ 30 초~중반대 정도 되보이는 자그마한 배스로 하루를 시작하네요...이때가 10시쯤 됬을겁니다...아아 눈물이 ㅠㅠ

너 왜 눈에 걸렸니...이건 낚은게 아니라 챔질하다 사고난거같잖아..ㅠㅠ

이거 입질한거 낚은겁니다! 챔질하다 운으로 걸린거 아니에요!

곧이어 같은 장소에서 올라온 20센치대로 보이는 배스...분명 입질을 하는걸 느끼고 챔질을 했는데 눈 위에 걸린채로 올라왔더군요...어째 힘을 많이 못쓰더라...

그래도 장척지 배스 힘은 꽤 좋더라구요..창원 산남지보다는 좋아요 ㅇㅇ

물이 깊어서 그런가...


물속에 치어가 많이 보여서 찍어봤는데 집에와서 보니 잘 안보이네요...


이녀석들을 낚아 올린 이후로 저도, 같이간 형님도 더 깊은곳으로 들어가 낚시를 계속 해보지만 고기들이 안반겨주더라구요.

 장척지는 예전부터 오후만 되면 바람이 아주....굉장히 많이 부는지라 장소 이동을 결정! 형님의 추천으로 '배스 포인트로 유명'하다는 밀양 초동지로 가봅니다. 가는길에 손짜장을 하는곳이 보여 짜장면 흡수 후 밀양 초동지 도착!





 근데 초동지도 물이 많아...만수위야...

'배스 포인트로 유명한 저수지' 라면서요 형님...사람이없어요...

거기다 도착하자 마자 바람이!!! 어우야...


 유명하다는 초동지....넣으면 나온다던 초동지...보팅하는분 한분 계시더군요. 그분 마저 바람불고 안낚이고 하니 저희 도착 후 10분쯤 지나니 철수하셧는지 안보임..

제방부터 열심히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로 탐색을 해보지만 입질이 없ㅋ엉ㅋ...

같이 간 형님은 계속 '어..초동지가 이럴리가 없는데... 이상하네..'

형님 오늘은 이런가봐요...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좀 더 들어가 바람을 덜받는곳에서 수몰나무쪽으로 케스팅!

저수지 도착 약 30분만에 겨우 수몰나무 근처에서 얼굴을 본 배스

두장 올리니까 두마리같죠? 한마리에요...ㅠㅠ

 사진 밑에 적었듯이 두장 올리니까 두마리같죠? 저거 한마리 나왔어요..네..

 같이 간 형님은 '야 오늘은 날이 아닌가보다. 다른데 유명한 저수지들도 다 꽝이래' 라고 하시고, 전 그저 물만봐도 좋지만 좀 아쉽고. 포인트 이동을 제안해봅니다. 형님은 꽝이지만 난 낚았으니까!!

이동할 포인트는 반월수로(?)와 학포수로 가 유명하다는 형님의 말씀에 반월수로를 향해 출발해 보지만, 반월수로가 어디지?! 라는 의문과 함께 약 20분의 탐험을 끝으로 '야 그냥 아는데로 가자!'라는 형님의 말씀에 창원 산남지를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가던 중 형님이 다리 밑 꽤나 큰 수로를 보며 "어? 여기 괜찮아 보이는데? 여기 던져보자" 라고 하시길레 "행님 여기가 학포수론데요..."

 어찌됫든! 차를 세우고 도전! 


이번에도 두장을 올려 두마리같은 한마리!

스피너베이트엔 반응을 안하더니 노싱커에 올라와주네요.

 이번에 낚시를 떠나기 전 두가지의 스피너베이트를 준비해갔고, 그중 장척지에서 1.4만원이라는 양영곤프로의 블라스트 를 사용해보았고, 여기서 남은 하나 6천원 가량의 어디건지도 모를 스피너베이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 6천원짜리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가 1개 달린 아주 이쁜 스베였어요...

네, 과거형이죠? 스베 잃어버렷어요... 으아 앙대! ㅠㅠ


 저으 이쁜 스베는 건너편 나무 가지에 걸려...그냥 살짝도 아니라 뱅글뱅글 돌면서 나무가지를 감아.. 저와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R.I.P ▶◀


 어쨋든 비싼거 안떨궈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노싱커에 도전, 착수 후 오랜시간 가라앉기를 기다린 후 쭉 끌어당ㄱ...긴 개뿔 10초 기다리고 땡겻어요...나란남자..성질 급한남자..

 노싱커를 세번쯤 캐스팅했을때였나? 배스가 수줍었는지 저의 노싱커를 살며시 가져가더라구요. 처음엔 물속에 수초가 당기나 했다가 뭔가 묵직해서 챔질을 뙇! 했는데 물고기가 거의 날아오더군요...


 너 말고 삼촌이나 이모 불러오라고 ㅠㅠ...


 이렇게 한마리 낚고 다시 캐스팅을 하던 중 절 버리고 먼저 포인트 탐사를 떠난 형님께 전화가옵니다.

"야 이 위쪽으론 다 붕어/잉어 낚시하는 아저씨들이 부채꼴로 쫙 펴놔서 낚시 못하겠다 가자!"

 네, 그렇습니다. 붕어 잉어 조사님들 계시면 저희가 먼저왔는데 바로 옆에서 말도없이, 뻔뻔하게 낚시대 쭉 펴시고 저희보고 뭐라 그러면 그쪽으로 던져 낚시줄 다 건져버리겠지만 저희가 늦게온데다 조용히 세월을 낚으시는 분들 방해하면 나쁜놈이죠. 조사님들의 월척을 기원하며 이동합니다. 사실 형님이 꽝쳐서 가자고 한거 같지만 차도 얻어타는 마당에...이동!


그리하야 산남지까지 와보니 저녁, 나름 먼길을 왔는데....

아....바람....그 바람...

무슨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거기다 산남지도 수위가 장난 아니더군요.. 올해 가물다는 말 다 거짓말이야! ㅠㅠ

산남지를 갈때마다 주남지와의 경계에 있는 수문이 물의 움직임이 좋아 크고 작은 배스들이 모이는 곳이라 그곳부터 체크하는데 가보니 물이많아 수문 위쪽에서 캐스팅을 하는 방법밖에 없겠더라구요..내려가서 던질 수 없음..

수위가 높던, 바람이 불던 일단 던져봅니다...그래도 수초옆으로 손가락 두개 겹친것만한 치어들이 저녁때가 되서인지 피딩을 합니다...참방참방 거리는거 보면 귀여워요 ㅇㅇ..

고기도 있는거같고, 수초 경계면도 가깝고....던져봅니다!

채비는 뭐다? 네꼬리그 ㅇㅇ..다른거 안무나봐요 ㅇㅇ...


물도 많아서 포인트 진입도 귀찮아 수문 위에서 낚시를 시작했는데요.

 바람도 불어서 백래쉬도 간간히 나주고...거기다 가벼운 채비를 사용하다 보니 바람에 낚시줄이 날려 액션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

 그 와중에 뭔가 제 채비를 투둑! 하고 건드립니다. 빠와 후킹! 을 해보았으나 총을 쏘듯 날아오는 채비...

너 왜 먹질 못하니 ㅠㅠ 작은녀석이니?ㅠㅠ...

 옆에 계시던 형님은 "이시끼가 날 죽일려고?!" 라고 하시고...전 "행님 고기가 입질을 해서 챔질한겁니다" 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야 오늘 고기가 없어~ 그거 수초야~. 니가 바람불어서 채비가 혼자 움직인다메? 그거 수초야 수초"

 아닌데요 행님...입질입니다 ㅋㅋ

 "아 그러네요 뭐 수초인가 보죠"라고 대답은 해놓고 같은 장소에 다시 던져서 액션을 살살 주고 있으니 또 한번 투두둑! 챔질합니다-



이녀석이라도 나와서  다행입니다.

 제가 낚은 후 "행님 고기 맞는데예- 산남지가 행님 안좋아하나봅니다~" 라고 하며 배스를 빼고 있으니 형님께선 "야 사이즈보니 너도 별로 안좋아하나보다ㅋㅋ. 그게뭐냐" 라고 하십니다. 말은 그렇게 하시면서 그 포인트에 던지시네요 으휴..ㅋㅋ

 하지만 안나오죠~ 행님을 안좋아하는게 맞나봅니다 ㅋㅋㅋ..

고기가 안나오자 다시 다른데 던지시길래 전 다시 그자리에 캐스팅... 다시 액션을 살살 주고있으니 투두둑!

그렇지! 챔질합니다. 챔질은 어떻게?!  빠와후킹!! 을 시전하고 낚아올린 녀석을 본 순간!

또다시 나와준 배스. 이번엔 두마리 맞아요...위에고기 아래고기 다른고기임..

 


 

너 먹으라고 던진 채비가 아닌데!!ㅠㅠ 내가 아까 니친구한테 삼촌이나 이모로 데려오라고 한거 같은데 ㅠㅠ

옆에서 보시던 형님께서는 "봐라 산남지가 너도 안좋아한다니까 ㅋㅋㅋ" 라고 하시며 먼저 철수하시고..

전 부질없는 낚시질을 더 이어가 보지만, 고기는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 뭐 포기해야죠?




네 안선생님. 진작에 포기할걸 선생님 말 안듣고 낚시질하다 제가 내상을 입었나봅니다. 


뭐 이후는 다들 그렇듯 밥먹고 집에가서 씻고 자는거죠, 별거 있나요?ㅋㅋ


이날의 낚시 이후 뭔가 아쉬웠던 친한형님은 다음날인 일요일 지인분과 같이 새벽 3시부터 울산을 출발해 꿈의필드라는 합천을 갔지만, 40센치급의 고기들은 낚았지만 몇마리 낚지도 못하고 고생한 보람은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하하 그것 참 쌤통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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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중간에 초점이 나갔지만... 이제 급수기도 사용할려고 하고 집위에도 폴짝 뛰어올라가고

하루하루 다르네요- 


어제는 집 청소를 해줬습니다-

청소 들어가기전 임시감금... 날 여기서 내보내다오!// 저 뒤에선 혼자 쓸쓸히 쳇바퀴를 굴리는 수컷쥐

혼자서도 잘 지내지만 요즘 외로운지 계속 잠만자고 가끔 나와서 쳇바퀴를 굴려주십니다- 왠지 밥도 덜먹는듯..

하지만 한번씩 나오면 탈출을 위한 몸부림을....

발정기가 온거 같기도 하고...암컷들이 있는 리빙쪽으로 붙어서 킁카킁카거리네요-

청소 후 다시 리빙박스에 넣어줫습니다만... 넣어주자 마자 탈출을 시도!


밖에 내보내줘봤자 얼어서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탈출은 시도하는 쥐들...

그 와중에 새끼들은 지들끼리 뭉쳐서 잠을 청하고

자라는 잠은 안자고 싸돌아댕기는 녀석들도 있지요

사진찍는다고 신경을 안썼더니 탈출을! 뭐 무사히 검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혼이 빠질듯한 표정으로 젖을 물리고 잇는 어미...

이제 새끼들이 눈도뜨고 쫒아다녀서 도망도 못가요.. 애도..


어미가 안놀아주니 혼자 급수기에 가서 사용시도도 해보고

젖주다 도망간 어미를 쫒아 지붕위에도 올라가보는 새끼쥐들-


아직은 어려 젖을 못때 암/수 분리를 하지 못하지만 더 커서 분리를 하게되면 리빙박스 사이즈도 더 큰걸로 준비해야겠습니다.

분양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보내지 못한다면 제가 다 키워야죠 후후..





귀여워요 귀여워- 젖먹는 모습이 힘차군여@_@





사진찍을때 맨날 도망만 가는 어미쥐가 어떻게 이번엔 같이 나와줬네요// 마지막사진만...


매일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어서 눈뜨고 활발하게 돌아다녀줬으면 좋겠네요 ㅋㅋ

청소해준지 오래 되기도 했고, 어제 주문했던 배딩(JRS 3-4)가 도착했기에 오랜만에 청소를-


청소후 뭔가 당황스러운 녀석들..이전에 쓰던 배딩을 조금 섞어주려했는데 너무 더러워서...

청소를 하고 나니 원거리 탐험에 나서는 녀석도 있고

주변에서 탈출을 꾀하는 녀석도 보입니다

이제 애들도 꽤 많이 자랏고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를 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번 청소엔 쓰던베딩을 약간 섞어서 친숙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줘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블로그가 일기화 되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킁


사진 찍을려고 하면 어디로 도망가고 없는 어미쥐 대신 항상 돌보는 녀석들...그냥 옆에서 자는거같지만 뭐...

사진찍느라 한마리 살짝 꺼내보았습니다. 어미쥐한테 좀 미안하지만-


10마리의 새끼 모두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건강할거에요..ㅇㅇ

이제 털이 나는거도 눈에띄고 점점 활발해지는거 보면 흐뭇하네요- 톱밥이 오면 좀 안심하고 청소해 줄수 있을거같습니다-

몇일전만 해도 손대는게 무서워서 청소해 줄 엄두가 안나 어머니의 냄새가 난다는 불평을 계속 듣고있엇거든요//

10마리 모두 무럭무럭 자라서 뛰노는걸 보여줫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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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버클링 방식의 엡손 키보드를 아는 형님께 빌려서 쓰고 있었습니다만...

아는분이 DECK Francium(87키)을 하나 주셧습니다.


우체국 택배로 약 12시간(!!)만에 도착한 키보-드님. 뒤쪽으론 약 29년쯤(?!)되신 엡손 키보드님이 보입니다


보내주신 분이 바빠서 대충 싸서 보냈어요- 라고 하셧지만 굉장히 꼼꼼하게 싸서 보내주셧더라구요

포장을 풀자 보이는 덱 프랑슘 키보드의 영롱하신 자태

프로모델은 아니지만 화이트LE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LED밝기 5단계에서 찍어봤습니다...영롱하군요- 아름다와-

(0~7단계의 조절이 가능하며 숨쉬기모드도 가능합니다.)


기계식의 입문을 버클링으로 한 제가 처음 겪어보는 체리축을 이용한 기계식 키보드인 덱 프랑슘 흑축모델입니다.

텐키리스 모델인데요- 평소 노트북을 오래 사용해 온 저로서는 텐키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지라 불편한점이 없는거 같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흑축은 키압이 강해서 오래 사용하면 손이 저리다던지 무리가 간다는 표현이 많이 보이는데요. 제가 오늘 사용해 본 바로는 근처 피시방에서 써본 청축인지 유사축인지 모를 키보드 보단 확실히 키압이 강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힘들다, 무리가 온다 라는 느낌보다는 기분좋게 밀어주는 느낌과 가벼운 축들의 탈칵거리는 소리가 아닌, 많은분들이 도각도각 으로 표현하시는 기분좋은 소리가 나 타이핑을 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클릭식이 아닌 논클릭 리니어축이라 그런것도 있나 싶군요.

키보드를 주신 분의 말씀으론 프랑슘에 사용된 흑축이 묘하게 부드럽다고도 하지만 전 체리축 자체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네요 ㅎㅎ

오늘이 첫날이지만 앞으로 사용하는데 있어 많은 기대가 되는, 두근거리는 키보드네요-


그동안 엡손 키보드를 빌려주신 친한 형님과, 이번에 프랑슘을 제공해주신 지인분에게 감사말씀 올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셧고 가끔 저랑 카톡으로 투닥투닥거리는 늙어엉영감님이 쥐를 분양해주셧지요-

그러고보니 분양받은지 약 2주가 되었는데 이제 글을쓰네요 ㅋㅋ

처음 집에 왔을때...쳇바퀴를 보고 씐난 어미쥐와 아가쥐 1,2,3 아가쥐 1만 윙크찍찍이라는 가칭이 붙어있지요

이녀석....그러고보니 넷중 누구일까요- 처음부터 탈출욕구가 쩔었던걸 보니 윙크찍찍이인가 봅니다....

집에온지 1주차일때엔 이렇게 넷이서 오순도순 살고있었지요- 하지만 아가쥐 2(가칭 그레이) 가 수컷임이 판명되어 부...분가! 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쓸쓸하게 혼자사는 그레이... 제가 얼그레이를 좋아해서 가칭이....

2주차로 접어들고 5일경-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미쥐가 저희집으로 오기 전 임신한 상태로 온 것인지 새끼를 낳았거든요/

수컷이 한마리라 쓸쓸할까 걱정되었는데 저중에 수컷이 있겟지요? 기쁨두배-

너무 작아서 손대기가 겁나네요-

먹이를 주면 잠깐 비켜주기에 눈짐작으로 봤더니 약 10마리 정도 되는거같네요.

저렇게 꽁꽁 둘러싸서 새끼를 안보여주다가도

밥만주면 빠-와하게 버리고 밥먹고 물먹고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이주간 글을 써야지- 해놓고 미뤄놓고 있엇는데 지금부터라도 2~3일에 한번씩은 써야겠습니다 ㅋ



Angel Beats!의 삽입곡 중 하나인  一番の宝物(최고의 보물) Yui fianal ver. 입니다.
Angel Beats!가 1쿨로 끝나 몇몇 주요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엔딩을 다 잘라냈지만. 그 몇안되는 엔딩중에서도 가장 슬픈 엔딩이 아닐까 싶은 유이의 엔딩에 사용되었던 노래인데요.
가끔 유튜브에서 듣다보면 요즘도 울컥 할 정도로 여운이 남는 에니메이션과 그 곡이죠.
항상 들으면서 기타로 한번 연주해봐야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해보지는 못했는데요, 이번기회에 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_@
잘 치지는 못하지만, 취미로 기타를 치고있거든요.

뭐 사실은 요즘 기타를 만진지도 오래되었고, 뭔가 하나 해볼까 하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에니메이션 곡들이 이것저것 맴돌더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케이온 곡들부터 할까 하다가 유튜브에 간 김에 듣게된 이곡에 다시한번 꽂혀버린게 가장 큰 요인이긴 하죠/

언젠가 직접 영상을 찍게된다면 블로그에도 올려봐야겠군요-/ 뭐 지금은 일기장같은 블로그지만
다른분들이 봐 주실수도 있으니까요?


아리아 덕후라고 소개글까지 써놓고 이거 참 부끄럽네요@_@

뭐 아리아 에 대한 글은 에니메이션 자막 제작자 분들을 포함 많은 분들이 더 자세하고 영양가 있는 글들을 써 놓으셧으니 제가 써봤자 영양가없는 개인적인 생각만 쓰게 되겠지만-ㅁ-ㅋㅋ.. 

정확한 설명을 원하신다면 리그베다 위키로 >> http://rigvedawiki.net/r1/wiki.php/ARIA  스포주의


그럼 아리아 에 대하여 이야기를 시작해보자면...

솔직히 말하면 언제 처음 접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처음 접했을때도 지금도 참 잔잔하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ARIA의 주연 6인.(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

저야 뭐 조용한 분위기의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지라 일상물계열, 그 중에서도 치유계 에니를 좋아해서 재탕만 10번을 넘게 한 에니메이션이지요.

하지만 제가 추천해서 본 다른 지인분들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의 평은 '잠이온다', '보기 힘들다' 정도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위의 주연 6인을 다 좋아하지만, 단연 최고는 아카리입니다 아카리!


뭐 사람에따라 취향도 다르고 에니메이션을 보는 스타일도 다르지만- 혹시나 랜덤으로 오신분이나 저한테 초대장 주신 '늙어엉 영감님' 블로그 타고 오신분들중 아리아를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 이 에니메이션은 '치유계'의 본좌급으로 불리고 있는 에니메이션입니다. 한번 보기 시작하셧다면 끝까지 보시는걸 추천해요. 마지막까지 보고나면 잔잔한 여운이 남는 좋은 에니메이션이거든요.

- 혹시나 일상물이나 치유계 잘 못보신다, 잠온다 하시는분들은 자기전에 폰이나 태블릿으로는 감상하면 안됩니다.. ARIA를 정말 좋아하는 저도 새벽3시쯤 보기 시작하면 졸려요<....

- 일상물이나 치유계 에니를 본적이 없어 이 에니메이션 이외에도 다른게 찾고싶다 는 분들은 '히다마리 스케치' 추천드립니다. 조용히 보기 좋아요.

- 조용하지만 조금 우울한 분위기와 생각할게 많아지게 만드는 에니메이션이 좋다, 그런 에니메이션이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하이바네 연맹'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주변에 추천할만큼 좋은 작품이죠.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다른사람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행복함을 찾아내는 아카리의 일상을 같이 즐기시면 어느세 마지막 화를 향해 가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르지요.

다 쓰고보니 참 제가봐도 영양가없네요....글재주가 없어 슬픕니다 하하..

PS. 다 쓰고나니 여기까지 읽으실만한 분들이면 ARIA를 비롯 제가 추천한 두 작품 모두 보셧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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