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를 시작한지는 4년? 5년? 정도 된거 같네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와 민물, 바다로 낚시를 많이 다녔지만 루어는 대학교에서 만난 형님..네 오늘 썻던 조행기의 그 형님이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추천해 주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천이 아니라 자기 혼자 낚시하기 심심해서 절 꾀어낸거인데... 전 낚시 좋아하니까 뭐~ 좋은게 좋은거죠 ㅇㅇ

 루어낚시를 한 햇수론 이정도지만 낚시를 간 횟수는 얼마 안되는 초보낚시꾼이지요.

오늘은 제가 쓰는 릴들의 소개를 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쓰는 릴은


좌 : Bass Pro Shop의 Johnny Morris Carbon Lite(JCL) 10HLA 기어비 6.4:1

우 : 도요 엔지니어링 의 우라노 UR 100L MG 기어비 7.1:1

제품의 자세한 스팩은 홈페이지로 가주세요~

JCL은 오늘 라인을 감아줘서 괜찮은데...우라노는 라인이 참 부족해보이네요<...


 JCL 10HLA와 우라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개의 릴 모두 좌핸들 모델인데요, 제가 캐스팅과 액션 모두 오른손으로 하고 릴링은 왼손으로 하는게 편해 모두 좌핸들로 구매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셧던 스피닝 릴 세트는 우핸들이 편했는데 베이트릴은 좌핸들이 편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써보시고 편한 핸들로 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우라노의 경우 제가 루어낚시를 입문시 아버지께 선물로 받은 볼락용 UL대 하나와 시마노 ELF 1000번대 릴로 입문을 했었는데, 그때 여름 커버지형에 버징을 하거나 수몰나무 근처에서 배스가 물속 구조물을 감을 위기에서 강재집행을 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 절 꾀어낸 형님의 베이트 릴/로드 세트를 잠깐 빌려써보고 한세트 마련해야겠다 싶어 중고로 구한 물품이었습니다. 닉스팝 미디움/페스트액션의 로드와 함께 중고로 세트 12만원 정도에 구했으니...쿨매물이었죠


 도요 홈페이지 설명글을 보면 싼 가격이지만(12만 5천원) 초보용 릴이 아닌 상급자도 충분히 만족하며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되있습니다.

 제가 아직 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낚시꾼이지만 약 4년을 쓰면서 고장한번 나지 않았고 저랑 같이 낚시 다니는 형님도 이 가격대에 이만한 품질이면 가성비 좋은 릴이라고 하셧던, 저 또한 쓰면서 단 한번도 불편함이나 부족한점을 느끼지 못한 릴입니다.

물론 제가 고급기종의 릴 들을 써본적이 없어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제가 고급기종을 사더라도 세컨으로 가지고 다닐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JCL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접대용으로 사용도 가능하겠지요.

 일단 우라노 라는 릴이 중량이 꽤 나가는 편이라 장시간 사용시 손에 피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낚시대와의 균형에 따라 그 피로도는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스펙에 따르면 우라노의 무게는 197 g, 제가 가지고 있는 박스엔 222 g 이라고 되어있네요. 하지만 167 g 이라는 가벼운 무게의 JCL을 장착했을때 보다 우라노를 장착했을 때 오히려 손의 피로가 덜합니다.

 JCL을 장착해 쓰는 경우 로드의 앞쏠림이 심해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오른손의 피로는 물론 캐스팅시 도움이 되는 왼손에도 약간의 무리가 느껴지더군요.(이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으로는 무조건 가벼운 릴이 좋다! 라기 보다는 릴과 로드의 균형이 잘 맞는 세트가 좋다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드랙의 경우 6 Kg으로 45센치 배스가 저의 최고기록이지만 아직 한번도 제대로 드랙을 풀고 나가는 녀석을 본적이 없네요. 미디움 해비나 해비 로드를 사용한다면 왠만한 고기는 다 뽑아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브레이크는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체택하고 있습니다.


우라노의 마그네틱 브레이크 조절부.

마그네틱 브레이크의 조절부 입니다. 자신의 캐스팅 실력과 필드의 상황에 맞춰 10~Free까지 조절 가능합니다.(약 20단계군요..)

전 아직도 4단계 밑으로는 내려가질 못하겠더라구요..연습이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ㅋㅋ


 태클의 경우 너무 가벼운 채비는 날리지 못하지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네꼬리그도 충분히 가벼운 채비인 만큼 어느정도 올라운드에 가깝게 사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애초에 가벼운 채비들은 로드부터 L 이나 UL로, 릴도 피네스 전용 릴을 사용 하겠지만 말아죠<...


 다음 소개할 릴은 Bass Pro Shop의 Johnny Morris Carbon Lite 입니다.




 이 릴의 경우 제가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갔을때 캐나다에 왔으니 북미권 배스는 잡아보고 가야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홈스테이하던 집 호스트 아저씨께 제가 낚시를 가자고 살살 꾀어서(...) 토론토 근처의 Bass Pro Shop까지 가서 구매했던 릴입니다.(물론 피싱 라이센스도 취득했습니다!)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가격은 홈페이지 기준 129.99 달러(USD)입니다.


 이 릴의 특징은 이름에도 나와있듯 가벼움인데요. 위에 우라노 소개글에도 적어뒀지만 167 g 이라는 무게로 55 g이라는 근소한 차이지만 우라노를 장착했을때와 JCL을 착용했을 때의 무게감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드랙의 경우 우라노와 동일한 6 Kg입니다(14 lbs).

우라노와의 차이점은 무게를 제외하고도 브레이크의 형식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요.


JCL의 브레이크 조절부.

외부의 마그네틱 브레이크 조절부와(10~0) 내부의 원심 브레이크 조절부(3단~Free)로 나뉘어 있습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 하나만으로 조정을 하는 우라노와는 달리 JCL의 경우 듀얼 브레이크 입니다. 마그네틱과 원심 브레이크 둘 모두를 상황에 따라 적당히 배합하여 사용할 수 있어 백래쉬를 막는데 우라노보다 좀 더 유리하지요. 저의 경우 보통 마그네틱 프리에 원심을 1단 정도만 걸어놓고 사용합니다만, 필드 상황에따라 원심 브레이크를 더 걸어주거나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조절하고 있습니다.


 두 릴의 비거리 차이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애초에 워킹으로 다니는 제가 장타를 날릴만큼의 포인트로도 잘 가지 않지만, 무조건 장타를 날린다고 고기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바로 발밑에서 고기가 무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비거리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일단 제가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낚시의 프로도 아니지만 제가 낚시를 다녀보고, 장비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부족한점은 많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로드는 닉스팝 미디움 하나 뿐이라 다른 로드와 비교를 해볼 수 없네요.. 인터넷이나 낚시 커뮤니티 검색을 해보시면 저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많은 경험을 해보신 분들의 자세한 후기들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요즘 장비병이 와서...기회가 된다면 시마노 콘퀘스트 100번대 좌핸들 릴을 한번 써보고 싶네요...언젠가는 구입하여 써보고 사용기를 적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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